해외 바이어와의 첫 만남, 어떻게 시작하나요? 초면에 어떤 말을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괜한 말을 꺼냈다가 실수할까도 걱정되고, 그렇다고 아무말도 하지 않기엔 분위기가 너무 싸하고 고미이 많으실텐데요. 비즈니스 미팅에서 첫인상은 단순한 인사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딱딱하고 형식적인 대화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센스 있는 Small Talk는 관계를 빠르게 가까워지게 만드는 열쇠입니다.
오늘은 실제 글로벌 마케팅 현장에서 효과적이었던 독창적이고 센스 있는 Small Talk 주제와 예문을 공유합니다. 이제는 날씨나 출장 이야기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깊이 있는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상대방의 고유한 문화코드"에 대한 호기심 표현하기
바이어의 출신 국가나 도시에는 꼭 한 번쯤 이야기할 만한 특별한 문화가 있습니다. 여행 책자에 나오는 흔한 질문보다는 그 나라만의 재미있는 관습이나 트렌드를 언급해 보세요.
예문:
- I recently heard that in [their country], coffee culture is huge. What’s your go-to coffee order?
(최근 [그 나라]에서는 커피 문화가 굉장히 인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평소에 즐겨 드시는 커피는 뭔가요?) - I’ve read about a local festival in [their city]. Have you ever joined? What’s it like?
([그들의 도시]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에 대해 읽었어요. 혹시 참여해 보셨나요? 어떤 분위기인가요?)
상황 예시:
예를 들어, 독일 바이어에게는 옥토버페스트(맥주 축제)에 대한 경험을 물어보거나, 일본 바이어에게는 최근 인기를 끄는 "kissaten(전통 카페)" 문화를 언급하면 흥미를 끌 수 있습니다.
Tip:
너무 깊거나 민감한 정치·종교적 주제는 피하세요. 대신, 가볍고 긍정적인 문화적 차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비즈니스 트렌드 vs. 현실의 차이 가볍게 언급하기
기사나 뉴스에서 본 비즈니스 트렌드와 현장의 실제 분위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바이어에게 그 차이를 묻는 것은 자연스럽게 업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예문:
- I read that AI is transforming your industry. Is it really making daily operations easier, or is it just buzz?
(AI가 귀사 산업을 바꾸고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업무가 더 쉬워지고 있나요? 아니면 그냥 유행어에 불과한가요?) - Sustainability is a big topic these days. How is your team approaching it in real-life projects?
(요즘 지속 가능성이 큰 화두인데, 실제로 귀사에서는 이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나요?)
상황 예시:
바이어가 속한 업계의 최신 이슈를 미리 파악한 후,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경험을 물어보세요. 이는 바이어에게 “이 사람, 준비 많이 했네!”라는 인상을 줍니다.
Tip:
가벼운 농담을 섞어 트렌드와 실제의 괴리를 언급하면 대화가 더 유쾌해집니다. 예를 들어, “AI 덕분에 야근이 줄었나요, 아니면 더 늘었나요?” 같은 질문도 좋습니다.
업무 외 '프로'의 모습에 관심 보이기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바이어가 가진 업무 외 전문성이나 열정을 칭찬하며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예문:
- Your presentation style was impressive—any secret tips for nailing a pitch?
(발표 스타일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훌륭한 피치를 위한 비결이 있나요?) - I’ve heard you’re an expert in [specific field]. What inspired you to get into that?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알고 있어요. 그 분야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상황 예시:
바이어의 발표나 인터뷰를 미리 확인하고, 그 부분을 언급해 보세요. 예를 들어, “지난달 인터뷰에서 언급하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더 좋습니다.
Tip:
바이어의 LinkedIn을 미리 확인하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에도 통하는 가벼운 농담 활용하기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유머는 긴장을 풀고 친근감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단, 상대방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가벼운 유머를 선택하세요.
예문:
- Business trips sound glamorous, but I bet it’s more “airport, meeting, repeat,” right?
(출장이 멋져 보이지만, 사실 “공항-회의-반복”의 연속 아닌가요?) - I tried to learn [their language] once—it was a humbling experience! How did you master English so well?
(저도 [그들의 언어]를 배워보려 했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영어는 어떻게 그렇게 잘하시나요?)
'현지인의 팁' 제공하기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경험 추천하기)
바이어가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도움이 될 로컬 정보를 제공하면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문:
- If you’re free this evening, there’s a hidden gem for authentic Korean BBQ near here. Interested?
(오늘 저녁 시간 괜찮으시면 근처에 숨은 맛집이 있는데, 가보고 싶으신가요?) - Did you know there’s a night market nearby? Great for unique souvenirs!
(근처에 야시장도 있어요. 독특한 기념품 구경하기 좋아요!)
Small Talk도 전략입니다 – 센스 있게 접근하세요
해외 바이어와의 첫 만남에서 차별화된 Small Talk는 단순한 인사 이상의 가치를 가집니다.
✔️ 고유한 문화, 비즈니스 트렌드, 프로의 모습에 대해 질문하세요.
✔️ 가볍고 적절한 유머로 긴장을 풀고, 현지 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세요.
다음 미팅에서는 오늘 배운 내용을 활용해 보세요. 그 작은 대화가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줄 거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다음 미팅을 L사언니가 함께 응원할게요 :)